현대백화점 주가와 배당금, 더현대때문에 물렸다.

현대백화점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 기록해본다. 현대백화점 주식은 더현대 오픈하고서 매수를 했었다. 더현대가 한창 핫했던지라, 백화점이나 유통채널 관련해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면 현대백화점을 매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당시에 나에게 주식은 다이소와 같은것. 저관여제품처럼 구미에 당기면 매수 버튼을 눌러서 1주, 2주씩을 매수했다. 재무제표? 숫자? 실적? 어떻게 보는지 방법도 몰랐으며 볼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나의 감을 전적으로 믿으며 근거없이 주식을 했었다. 결국 파란불의 현대백화점이 되었다. 아주 큰 파란불.

 

현대백화점 주가 61,000원, 현재 -30%

현대백화점 9월 6일 기준 종가는 61,000원이다. 당시 매수했던 시기엔 장이 나름 좋았던 때라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8,000원. 현재 -3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역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만큼 코로나를 피해갈 수 없었던것이 백화점의 현실이다. 영업이익도 20년도에 많이 떨어지고 21년도에는 19년도 수준에 못미쳤지만 조금씩 회복하였고, 22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19년도에 비해서 상승할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도 비슷한 수준. 영업이익률은 올해 8%를 예상하며, ROE는 약 5% 수준이다. ROE는 10% 정도의 회사를 좋게 보고 있는데, 이부분은 아쉬운 성적.

 

현대백화점 배당금은 얼마지?

현대백화점도 연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작년과 올해 예상은 약 12% 수준이며, 작년에는 주당 1,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올해 예상되는 배당금 지급액은 1,127원이며, 9월 6일 네이버금융에서 확인한 기준이다. 배당수익률은 약 1% 수준. 배당금을 기대하고 매수하기에는 아쉬운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소액이라도 배당금을 주고 있다는것에 감사할 따름.

 

신세계와 비교해보면?

백화점 하면 신세계 백화점도 떠오른다. 신세계 백화점과의 재무제표를 비교해보니 신세계가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ROE 모두 좋은 성과를 낸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세계는 영업이익률, ROE가 21년 4분기부터 22년 2분기까지 약 10%의 수준이다. 업종 자체가 큰 영업이익률과 ROE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지만 그 중에서도 매출과 실적이 좋은곳은 분명히 보이는구나. 참고로 시총은 신세계가 2조 2,004억원(코스피 128위), 현대백화점이 1조 4,275억원(코스피 170위)이다. 1주당 금액이 아닌,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회사를 꼭 살펴봐야하는데, 보다보면 회사의 규모에 깜짝 놀랄 때도 자주 있다.


추가 매수를 해서 매수 단가를 낮춰야 하나 고민이 되지만, 우선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회사 위주로 매수를 지속할 계획이다. 손절매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공부를 하지 않고 매수했던 나의 과거를 후회하며, 똑같은 실수는 앞으로 반복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