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 이유식, 부드럽고 고소한 중기 재료로 딱! 이유식 새송이버섯 큐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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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담백한 이유식 재료, 새송이버섯

 

중기이유식이 되니 아기 입맛도 점점 까다로워지는 느낌이에요. 매번 좋아하던 재료도 어느 날은 입도 안 벌리고, 또 어떤 날은 새로운 재료에 반응이 좋을 때도 있죠. 이번에 만들어본 새송이버섯 이유식은 정말 대박이었어요.
처음엔 ‘버섯을 아기가 먹을 수 있을까?’ 살짝 망설였지만, 새송이버섯은 향이 세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 중기부터 시도해보기 좋은 재료예요. 손질도 간편해서 바쁜 육아 중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었고요.

 

https://link.coupang.com/a/cujVEs

친환경 새송이버섯, 400g, 1개 - 새송이 | 쿠팡

 

새송이 버섯은 친환경 제품으로 쿠팡에서 소량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했어요.

구입 후에 밑동을 자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찜기에 10분 정도만 익혀주었어요. 익히고 나니 살짝 투명해지며 말랑말랑해졌고, 바로 케어프린 초퍼에 넣어 곱게 다졌답니다.
이유식 만들 때마다 손이 많이 가는 다지기 작업, 케어프린 무선다지기로 하니까 너무 편하더라고요. 무선이라 선에 걸릴 걱정도 없고, 작은 양도 잘 다져져서 정말 만족 중이에요.

 

 

 

 

 

이유식 새송이버섯 큐브 만들기와 보관 팁

 

버섯은 수분이 많아서 익히면 양이 확 줄어요. 그래서 두 팩 정도 넉넉히 준비해서 한 번에 큐브로 만들어두면 아주 든든해요. 다진 새송이버섯은 따로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퍼기 큐브 트레이에 담았어요.
이렇게 만든 이유식 새송이버섯 큐브는 냉동 보관 후, 쌀미음이나 감자퓨레에 하나씩 꺼내 넣어주면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솔솔 퍼지며 아기가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특히 감자랑 궁합이 좋아서 ‘버섯감자죽’처럼 만들면 아주 찰떡이에요. 두부랑 함께 쓰면 단백질도 보충되고요. 덕분에 냉동고 한 칸에 큐브들만 쌓아두면, 하루하루 메뉴 고민이 조금은 줄어든 기분이에요.
이유식 큐브 만들기는 확실히 육아의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요령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아기 반응과 엄마 마음의 평화

처음 새송이버섯을 먹였을 땐 정말 조심스러웠어요. 입에 넣어주자마자 아기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입을 더 벌리며 ‘더!’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거 있죠.
그 표정 하나에 피곤도 잊고, ‘이거 성공이구나!’ 싶은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그래서 그날은 남편한테 동영상도 보여주고, 괜히 레시피도 자랑하게 되었답니다.

새송이버섯은 맛도 담백하고 향도 강하지 않아서 아기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 재료 같아요. 이제는 주 1회는 꼭 이유식에 넣어보는 편이에요. 큐브로 만들어놓으니 다양하게 활용도 가능하고, 이유식 새송이버섯 메뉴는 아기 반응도 좋아서 종종 특식처럼 내놓는답니다.

다음엔 이 큐브를 활용해서 리조또 형태로도 도전해보려고 해요. 매일이 실험 같지만, 그 안에서 아기의 취향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참 크네요. 오늘도 잘 먹어주는 우리 아기 덕분에 힘을 얻고, 또 하루 기록을 남겨봅니다 :)